고대시기부터 발전해온 조선교예

   우리 나라에서 교예는 고대시기부터 발생발전하였다.

   고대시기 교예의 발전면모는 황해북도 상원군 장리1호고인돌무덤에서 나온 청동2인교예장식품에서 찾아볼수 있다.

   이 청동교예장식품은 서로 어깨를 결은 두명의 교예사가 두개의 둥근 바퀴우에 올라서서 둥근환을 한손에 쥐고 균형을 유지하며 재주부리는 장면을 형상한것이다.

   락천적인 성격으로 하여 흥겹고 해학적인것을 좋아한 고구려사람들은 교예를 한층 발전시키였다.

   팔청리벽화무덤, 덕흥리벽화무덤, 고국원왕릉 등에 교예장면들이 그려져있는것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고구려시기에 크게 발전한 교예는 발해, 고려를 거쳐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이 시기 교예는 주로 외국사신을 영접할 때 수도와 지방들에서 진행하는 산대잡극에서 광대들이 벌린 공연종목의 하나였다.

   17~19세기중엽에 이르러 민간에서 활동한 광대들의 활발한 예술활동으로 교예는 더욱 발전하였다.

   땅재주, 줄타기재주, 장대우에서 물건중심잡기재주, 공받치개재주, 마상재, 요술, 어리광대극 등의 교예종목들이 창조됨으로써 우리 인민의 교예는 다양한 종류와 형식으로 발전하였다.

   오늘 매우 높은 경지에 올라 세계적인 절찬을 받고있는 우리 나라의 교예는 이처럼 고대로부터 발생발전하여온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