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경당

   경당은 고구려의 민간교육기관이였다.

   고구려사람들은 낮은 신분에 있는 사람이나 궁벽한 동네에서 땔나무를 하고 짐승을 키우는 사람이나 모두가 배우기를 좋아하였다.

   그래서 경당이라고 부르는 큰집을 거리와 마을, 깊은 산중에 지어놓고 거기에 자식들을 보내여 공부시켰다.

   경당에는 결혼전의 미성년들이 다녔으며 그들은 이곳에서 밤낮으로 글을 배우고 력사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였다.

   중요하게는 경당에서 활쏘기, 말타기, 칼쓰기 등 여러가지 무술을 익히는 동시에 체력을 단련하였다.

   이와 같이 고구려에서는 곳곳에 경당들을 만들어놓고 청소년들을 고상한 애국심과 향토애로 교양하였으며 체력을 튼튼히 단련하도록 함으로써 중세기 고구려가 천년강국으로서의 존엄과 영예를 힘있게 떨칠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