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등록된 국가 및 지방비물질문화유산들

   지난해 우리 나라에서 민족의 유구성과 우수성, 고유한 생활세태가 반영되여있는 《24절기풍습》, 《바줄당기기》, 《줄넘기》, 《숨박곡질》이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대동강숭어국》, 《회령행미》가 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24절기풍습은 우리 인민들이 예로부터 한해를 스물넷으로 나누어 기후의 변화상태를 나타낸 기준점(립춘, 우수, 경칩 등)들을 설정하고 그에 맞게 농사도 짓고 여러 의례행사들을 진행하거나 계절에 맞는 음식들을 만들고 다채로운 민속놀이들을 하면서 창조하여온 로동생활풍습으로서 조선민족의 유구성과 높은 천문학적지식을 보여준다.

   바줄당기기는 여러 사람이 두편으로 나뉘여 긴 바줄의 량쪽을 잡고 서로 자기편쪽으로 끌어오기를 겨루는 민족체육경기의 하나이다.

   줄넘기는 빙빙 돌리거나 고정시켜놓은 줄을 어린이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뛰여넘으며 노는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민속놀이이다.

   숨박곡질은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어린이민속놀이로서 《범》이 된 아이가 숨은 아이들을 찾아내는 놀이이다.

   대동강숭어국은 숭어를 찬물에 넣고 통후추알과 함께 끓여 만든 평양지방의 고유한 전통음식이다.

   회령행미는 우리 나라 북부지방에서 오랜 옛날부터 회령백살구를 심고 가꾸며 리용해오는 과정에 형성발전된 사회적관습이다.

   지난해 등록된 국가 및 지방비물질문화유산들은 사람들에게 고향에 대한 뜨거운 향토애와 민족의 정서와 향취를 안겨주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