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리씨세보》가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 새로 보관되였다

   황해남도 해주시 산성동에서 살고있는 리연희녀성이 나라에 기증한 가치있는 력사유물인 《덕수리씨세보》가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 새로 보관되였다.

   《덕수리씨세보》는 덕수 리씨의 1대조상으로부터 시작하여 16세기 이름있는 관료이며 학자였던 리이(리률곡)를 비롯한 후손들의 이름과 행적을 기록한 족보책이다.

   김일성종합대학과 민족유산보호국, 사회과학원을 비롯한 해당 부문의 일군들과 교원, 연구사들의 참가밑에 진행된 제11차 비상설물질유산심의평가위원회에서는 리연희녀성이 기증한 《덕수리씨세보》가 진품이며 보관가치가 있는 력사유물이라고 일치하게 평가되였다.

   해당 부문의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현재 덕수 리씨가문의 계보는 여러권인데 1대조상으로부터 10대손까지는 대체로 같지만 그다음부터는 갈래를 쳐서 내용이 서로 다르다고 한다.

   이번에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 새로 보관된 《덕수리씨세보》는 앞부분은 덕수 리씨가문의 다른 계보들과 같지만 뒤부분은 13대손인 리이(리률곡)의 직계자손들을 위주로 구성되여있는데 감정결과 리이의 족보로서는 유일본이라는것이 확증되였다.

   리연희녀성은 근 30년전 함께 살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넘겨준 《덕수리씨세보》를 한가정의 족보로만 여겨왔다고 한다.

   그러던 지난해말 어느날 조선중앙텔레비죤방송에서 자기 가문의 조상들인 신사임당과 그의 아들 리이(리률곡)에 대한 력사이야기 《신사임당》이 방영되였다.

   가문의 후손들도 얼굴을 모르는 자기의 조상들을 잊지 않고 내세워준 사실에 감격한 리연희녀성은 온밤을 뜬눈으로 새웠다.

   그로부터 얼마후 온 가족과 함께 석담구곡을 찾은 리연희녀성은 조상들에게 로동당시대에 새롭게 태여난 가문에 대한 전설같은 이야기를 하며 흐느껴울었다고 한다.

   그후 해당 부문 일군들을 찾아간 리연희녀성은 온 가족의 절절한 심정을 담아 경애하는 원수님께 《덕수리씨세보》를 올려줄것을 간절히 부탁하였다.

   비록 두텁지 않은 한권의 책이지만 거기에는 리연희녀성의 순결한 애국심이 무겁게 실려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덕수리씨세보》를 조선중앙력사박물관에 보관하도록 하며 리연희녀성에게 기부증서를 수여하고 그의 애국적소행을 널리 소개할데 대한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