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사와 부러움

   병풍은  무엇을 치장하거나 막거나 가리우기 위하여 여러 폭으로 된것을 펼쳐서 둘러치게 만든것을 말한다.

   우리 나라에서 병풍은 이미 삼국시기에 만들어져 리용되여온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용도에 따라 일상용병풍과 의례용병풍, 크기와 폭에 따라 6폭, 8폭, 10폭, 12폭병풍, 놓는 위치에 따라 사랑병풍, 안병풍, 장식내용에 따라 그림병풍, 글자병풍, 수예병풍을 비롯하여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였다.

   1988년 2월 어느날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기간에 리용할 국제민속명절놀이장 형성안을 료해하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놀이장뒤에 우리 인민의 민속적인 생활모습을 형상한 대형병풍을 세우도록 하시였다.

   그때로부터 다섯달이 되는 7월말 대형병풍초안이 완성되였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문화궁전에 전시된 병풍그림을 몸소 보아주시였다.

   시종 만족하신 안색으로 대형병풍그림초안을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림이 괜찮다고 하시며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면 아주 흥미있어 할것이라고, 그림초안에 있는 민속혼례식장면이 아주 좋다고 말씀하시였다.

   1988년 9월초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대형병풍의 크기와 지대상특성에 맞게 위치를 옳게 설정할데 대하여 또다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때 대성산 남문공지에 꾸려진 국제민속명절놀이장에는 높이 5m, 너비 2.5m, 길이 85m에 34폭으로 된 대형병풍이 세워져 축전손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대형병풍을 보고난 외국의 벗들은 한결같이 세상에 없는 훌륭한 걸작이다, 대형병풍에는 조선인민의 생활이 잘 반영되여있다, 병풍을 통해서도 조선에서 민속전통이 훌륭히 계승발전되고있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많이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크고 훌륭한 병풍은 처음 보았다고 하면서 찬사와 부러움을 금치 못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