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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성문건축술을 보여주는 대동문
대동문은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 대동강기슭에 있는 고구려시기 평양성의 동쪽문이다.
6세기중엽 고구려의 수도 평양성 내성의 동문으로 처음 세워진 대동문은 947년과 1392년에 고쳐 세웠으며 지금의것은 1635년에 다시 지은것이다.
대동문은 장엄함과 아름다움, 경쾌함을 다 갖춘 우리 나라 성문건축의 표본이다.
대동문은 평양의 6대문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하고 큰 성문이였다. 문의 높이는 19m이다. 축대의 규모는 길이 26.3m, 너비 14.25m, 높이 6.5m이다.
축대의 복판에는 무지개문길을 냈는데 평면상 네모서리를 바깥쪽으로 점차 넓혀서 힘을 잘 받을수 있게 하였다. 축대우에 세운 2층문루는 정면 3간, 측면 3간으로 된 합각집으로서 축대의 규모와 잘 어울리며 장중하고도 위엄이 있어보인다.
대동문에는 여러가지 아름다운 색갈로 화려한 모루단청을 입혀 문루를 더한층 호화롭고 웅장하게 보이도록 하였다.
이처럼 대동문은 중세 성문건축의 표본과 같은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