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소원

   주체49(1960)년 11월 어느 일요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휴식도 뒤로 미루시고 시내 여러 공장과 상점들을 돌아보시며 인민들에 대한 두부공급정형을 일일이 료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두부는 조선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즐겨먹으며 널리 자랑하여온 민족음식의 하나라고 하시면서 앞으로 시민들에게 하루 한사람에게 두부를 한모씩만 차례지게 한다면 자신께서는 그 이상 기쁜 일이 없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 두부와 관련한 력사기록은 고려말기의 문헌들인 《목은집》, 《양촌집》등에 처음으로 보이지만 그 유래는 그보다 퍽 앞선 시기로 볼수 있다.

   당시 우리 인민들이 만들어먹은 두부의 종류는 순두부, 모두부, 막두부, 연두부 등 수십가지나 되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룡북식료공장도 찾으시고 옛날에 우리 조상들은 망돌만 있으면 두부를 얼마든지 만들어먹었다고 하시며 신비스러운것이 없으니 여러가지 방법으로 맛좋은 두부를 생산해서 인민들에게 공급할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고 그 방도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어느 한 두부공장에 나가 20여일만에 새로운 두부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새로 만든 질좋은 두부를 보아주시며 인민들에게 사철 따끈따끈한 두부를 마음껏 먹여보았으면 하는것이 자신의 간절한 소원의 하나라고,  동무들이 오늘 나를 기쁘게 해주었다고 하시며 두부가 하들하들한것이 보기에도 차분한 맛이 난다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의 조치에 의하여 두부는 오늘도 우리 인민들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