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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개성첨성대
개성첨성대는 고려시기에 천문기상관측사업이 높은 수준에서 진행되여왔음을 보여주고있다.
개성첨성대는 고려왕궁터인 만월대의 서쪽부문에 있는데 현재의 위치와 《고려사》의 기록으로 보아 만월대에 연경궁이 건설되던 고려초기에 세워진것으로 인정된다.
축대의 높이는 2.8m이고 그 한변의 길이는 2.6m이다. 기둥돌은 모두 5개인데 4개는 방형평면의 네귀에 세우고 1개는 그 복판에 세웠다.
그리고 긴 대돌로 《日》자형귀틀을 짜고 그사이에 판돌을 까는 방법으로 만들었다. 귀틀을 이룬 돌들사이는 나비형의 쇠사개를 물려 든든하게 련결하였다.
고려에서는 건국초기부터 태복감, 태사국 등 천문기상관측기관을 두고 천문대에서 관측사업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면밀하게 기록하였다.
1105년부터 고려말기까지 태양의 흑점을 관찰한 기록이 50여건이나 된다. 그밖에도 일식, 달에 가리우는 행성, 혜성과 류성, 특이한 천체현상에 대한 자세한 기록들이 전해지고있다.
개성첨성대는 당시 우리 나라 천문관측의 상태와 중세기의 높은 돌가공기술과 건축술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이다.
개성첨성대는 고려시기의 우수한 천문기상관측대로 주체102(2013)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