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개천절 10월 3일은 단군이 우리 나라 력사에서 첫 고대국가인 고조선을 세우고 시조왕으로 즉위한 날이다.

   옛책들인 《삼국사기》, 《제왕운기》, 《삼국유사》, 《규원사화》에서는 단군이 임금으로 된 날이 무진년 10월 3일이라고 하였고 《단기고사》, 《신단실기》에서는 단군이 태여난 날은 갑자년 10월 3이고 이날을 개천절이라고 한다고, 임금으로 된 날은 무진년 10월 3일이라고 전하고있다.

   개천은 《하늘을 열었다》는 뜻으로서 《문명세계를 지상에 펼치였다》는 의미이기도 하였다. 우리 선조들은 원시조 단군의 출생과 고조선의 창건을 커다란 경사로 여기며 대를 이어가며 해마다 개천절을 기념하여왔다. 단군조선에 이어 고구려에서도  한해중의 제일 큰 행사로 10월에 국중대회를 진행하군 하였으며 민간에서도 해마다 10월초순에 가을걷이가 끝난 다음 햇곡식으로 떡을 만들어 하늘에 있다는 단군혼령에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 오래도록 전해져왔다.

   우리 나라에서는 주체82(1993)년에 단군릉에 대한 발굴사업이 진행되고 거기에서 드러난 단군의 유골과 유물이 지금으로부터 5011년전(1993년 당시)의것이라는것이 확증됨으로써 단군이 고조선(단군조선)국가를 세운 건국시조이고 우리 민족의 원시조라는것이 새롭게 밝혀지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82(1993)년 9월 27일 강동땅을 찾으시여 앞이 훤히 트인 대박산기슭의 야산마루우의 명당자리에 개건할 단군릉자리를 잡아주시고 단군릉을 시조릉답게 꾸릴 설계도를 환히 펼쳐주시였으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단군릉복구위원회를 무어주시고 단군릉을 훌륭하게 건설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평양시 강동군 문흥리의 대박산기슭에 훌륭히 개건된 단군릉에서는 해마다 10월 3일이면 개천절을 성대히 기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