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음식을 더욱 장려하도록

   감자는 예나지금이나 우리 인민들이 식생활에 널리 리용하고있는 음식재료의 하나이다. 력사기록에 의하면 우리 나라에서 감자를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때는 19세기초였다. 실학자의 한사람이였던 리규경(1788-1863)이 19세기 중엽에 쓴 책인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감자가 1824년-1825년경에 두만강건너에서 우리 나라에 들어와 재배되기 시작하였다고 기록되여있다.

   원래 생산성이 높은 다수확작물로 알려진 감자는 우리 나라에 들어온 후 사계절 온화한 기후풍토에 인차 적응되여 재배되기 시작한지 10년도 못되는 사이에 전국각지에 급속히 보급되였다. 감자로는 밥, 떡, 국수, 지짐은 물론 김치, 엿, 술, 지지개, 볶음, 튀기 등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먹을수 있다.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을 보다 윤택하고 다양하게 해주시려고 언제나 마음써오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61(1972)년 5월 량강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하시면서 도당책임일군을 부르시여 감자를 가지고 만드는 음식은 한가지라도 빼놓지 말고 다 만들데 대한 특별과업을 주시였다.

   그날 저녁 현지에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못내 만족하신 어조로 이게 모두 감자로 만든 음식인가고, 감자음식이 모두 몇가지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80가지를 만들어 차려놓았다는 일군의 대답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굉장하다고 몇번이나 외우시고나서 감자경단, 감자농마국수, 언감자떡을 비롯한 차려놓은 감자음식상을 차례로 돌아보시고 감자를 가지고 무엇이든지 다 만들어먹을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고, 오늘 여기에 차려놓은대로만 감자음식을 만들어먹으면 식량문제를 더욱 원만히 해결할뿐아니라 식생활을 더 다양하게 할수 있을것이라고 하시며 량강도에서 감자를 많이 심을데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해당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었기에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온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감자를 대대적으로 심고있으며 그 가공방법이 더욱 다양하게 발전하여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에 적극 이바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