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청동교예장식품

   청동교예장식품은 황해북도 상원군 장리고인돌무덤에서 나온 유물이다.

   이 장식품은 두 교예사가 한쪽팔들을 서로 붙잡고 한쪽다리들은 함께 묶은 상태로 두개의 륜우에 올라 몸중심을 조절하면서 재주를 부리는 모습을 형상한것이다.

   청동교예장식품이 나온 무덤에서는 청동방울 2개가 함께 발굴되였는데 소리기재인 방울이 교예장식품과 함께 있다는것은 고조선시기의 교예가 음악반주를 동반한 높은 수준의 교예였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또한 세련되고 박력있는 춤가락을 엿볼수 있게 하는 교예장식품은 교예사들의 옷이 일상적으로 입는 보통옷이 아니라 활동적인 체력교예의 성격에 어울리는 간편한 옷이라는것을 보여준다.

   교예사들이 손에 쥐였거나 올라서있는 둥근 륜은 교예공연을 위해 특별히 만든 소도구를 형상하였다.

   청동교예장식품은 고대시기 우리 나라의 뛰여난 교예기술과 함께 발전된 청동주조기술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