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백숙

   우리 인민들이 오랜 옛날부터 즐겨 만들어 먹어온 음식가운데는 백숙으로 불리운 음식도 있다.

   백숙은 고기나 물고기를 맹물에 삶아 익힌 다음 양념장과 같이 내는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꿩백숙은 보기에도 깨끗하고 맛 또한 감미로와 옛날부터 조선의 이름난 료리로 일러왔다.

   주체92(2003)년 12월 어느날 일군들을 부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문득 여기에 꿩백숙을 어떻게 만드는지 아는 동무가 있는가를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서로 얼굴만 마주보았다. 그런 료리가 있다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료리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있었던것이다.

   이윽고 일군들의 의문어린 눈길을 마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늘 그에 대하여 알려주겠다고 하시며 꿩백숙은 살을 베여낸 다음 뼈에 붙어있는 살과 함께 뼈를 1시간 30분정도 끓인 후 거기에 살고기를 넣고 15분정도 더 끓이면 된다, 그다음 간장을 치지 말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야 한다, 이것이 꿩백숙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꿩백숙료리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게 된 일군들은 우리 민족의 향취가 어린 음식 한가지라도 더 찾아내여 발전시키시려는 그이의 뜨거운 민족애에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