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폭포

   박연폭포는 개성시 북부 박연리에 있다.

   박연폭포란 바가지와 같이 생긴 담소에 떨어져내리는 폭포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높이 37m, 너비 1.5m인 박연폭포는 아호비령산줄기의 끝부분에 있는 천마산과 성거산사이의 골짜기에서 쏟아져내리는 폭포로서 금강산의 구룡폭포, 설악산의 대승폭포와 함께 우리 나라 3대명폭포의 하나를 이룬다.

   박연폭포는 다른 폭포보다 물이 떨어지는 속도가 빠르고 물소리 또한 요란하다.

   폭포는 남쪽의 깎아지른듯 한 벼랑과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선 층암절벽에 안기여있어 더욱 절경이다. 봄철에는 진달래, 철쭉, 벗, 살구, 돌배꽃들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짙은 록음속의 목란이 향기를 풍기며 가을이면 온 산천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철따라 폭포의 경치를 더욱 아름답게 하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