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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조선범
조선범은 용맹스럽고 잘 생겨 세상에 널리 알려진 동물이다.
조선범의 몸길이는 150~180㎝, 꼬리길이는 90~100㎝이며 몸질량은 150~200kg이다.
고양이과 짐승들중에서 가장 큰 종이다.
대가리는 크고 얼굴이 넓으며 귀는 짧고 둥글다. 다리는 든든하게 생겼으며 네발에 날카로운 갈구리발톱이 있다.
량볼에는 긴 수염이 옆으로 위엄차게 나있고 이마의 중심에는 王모양의 검은 무늬가 있다. 털은 빽빽하며 등쪽에는 선명한 누런색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조선범은 높은 산지대의 울창한 수림속에서 사는데 낮에는 자연바위굴이나 떨기나무숲속에서 휴식하고 초저녁과 이른새벽에 활동한다.
먹이는 주로 메돼지, 노루, 사슴, 사향노루, 늑대, 승냥이 등이다.
번식은 2~3년에 한번씩 하는데 3~4월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천연기념물 제357호로 등록된 백두산조선범은 우리 나라 북부 높은 산지대의 극히 제한된 구역에서 산다.
조선범은 국제적인 특별보호대상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