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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개심사는 함경북도 명천군 보촌리 칠보산 개심대에 자리잡고있다.
개심사를 처음 지은 년대는 발해때인 826년이며 1377년에 고쳐세우고 여러차례에 걸쳐 보수하였는데 현재의 대웅전은 1784년에 다시 짓고 1853년에 대보수를 거친것이다.
개심사는 중심건물인 대웅전과 만세루, 심검당, 응향각, 관음전, 산신각으로 이루어졌다.
대웅전은 높은 밑단우에 세운 정면 3간(10.71m), 측면 2간(6.6m)의 합각집이다. 기둥은 배부른기둥이며 네 모서리기둥들은 다른 기둥들보다 조금 더 굵고 높게 하면서도 안쪽으로 좀 기울어지게 세웠다. 이것은 건물의 억세기를 높일뿐아니라 일반적으로 기둥들이 밖으로 버그러진것처럼 보이는 시각적착각을 바로잡아주는 우리 나라 옛건축수법의 하나이다. 대웅전의 마루선들과 처마선들은 모두 부드럽고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고있으며 네귀를 쳐든 합각지붕의 날아갈듯한 모습은 상쾌해보인다.
심검당은 정면 6간(16.9m), 측면 3간(8.88m)의 큰 규모의 건물이다. 지붕은 홑처마합각지붕으로서 대웅전과 함께 주위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린다.
관음전과 산신각의 지붕은 네모지붕이고 음향각에는 우진각지붕을 씌웠다. 이렇게 절간건축에 배집지붕은 쓰지 않고 네모지붕이나 우진각지붕을 쓴것은 독특한 현상이였다.
우리 인민들의 우수한 재능과 지혜가 깃들어 있는 개심사는 현재 명승지 칠보산을 찾는 근로자들의 문화휴식터로 널리 리용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