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명승 칠보산

   칠보산은 함경북도 동해안의 남부에 자리잡고있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속에 함북금강(관북금강)으로 널리 알려진 칠보산은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경치와 오랜 력사와 문화를 가지고있는것으로 하여 우리 민족의 자랑으로 되고있다.

   칠보산명승지는 명천군을 중심으로 4개 군에 위치하고있으며 면적은 250km정도이다. 칠보산은 푸른 물결 설레이는 바다를 끼고 어랑천, 화대천사이에 기암준봉을 이루며 장엄하게 솟아있다.

   칠보산의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경관과 다종다양한 식물상, 동물상으로 하여 우리 선조들은 먼 옛날부터 이 산을 관북명승지로 여겨왔으며 산이름도 일곱가지 보물에 비기여 칠보산이라 불러왔다.

   또한 철따라 아름답게 변하는 칠보산의 경치를 두고 봄이면 백화만발한 꽃동산, 여름이면 록음이 짙게 우거진다고 하여 록음산, 가을이면 온 산이 불타는듯 단풍이 붉게 물든다고 하여 홍화산, 겨울이면 흰눈으로 온 천지가 단장하고 은구슬을 뿌린것 같다고 하여 설백산이라고 불러왔다.

   칠보산에는 또한 우리 인민의 슬기와 재능, 지향과 념원, 고상한 미풍량속과 관련한 수많은 전설들이 깃들어있으며 칠보산을 노래한 고전문학작품, 그림, 민요, 민속무용들도 적지 않다.

   칠보산에는 상매봉을 중심으로 박달령, 천덕봉, 삼각봉, 하매봉, 까치봉, 향로봉 등 해발높이가 1 000m안팎의 봉우리들이 솟아있다.

   또한 칠보산에는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황진온천과 보촌온천, 만호온천 등 수많은 온천들이 곳곳에 있어 인민들의 즐거운 문화휴양지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