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렬차분야지도》

   《천상렬차분야지도》는 고구려시기의 석각천문도(돌에 새긴 별자리그림)를 조금 수정하여 만든것이다.

   고구려시기인 5세기말~6세기초에 만든 석각천문도는 그후 루실되였으나 그것을 대본으로 하여 찍어냈던 천문도의 탁본(돌판우에 종이를 대고 먹을 묻혀 본을 뜬것)한장이 조선봉건왕조초기에 발견되였다.

   그에 기초하여 1395년에 여러 부의 천문도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천상렬차분야지도》이다.  천문도에는 1 467개의 별들이 282개의 별자리(성좌)에 표시되여있고 적도원과 북극원, 황도원과 경도선이 밝혀져있으며 은하수도 그려져 있다.

   《천상렬차분야지도》는 그 내용의 정확성과 풍부성으로 하여 일찍부터 세계에 알려졌으며 중세 우리 나라의 천문학발전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의 하나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