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겨난 김치움

  주체66(1977)년 7월 평안북도 창성군 약수리의 어느 한 가정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새 집이 좋은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정말 좋다고 말씀올리는 그를 바라보시며 부엌에 들어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도꼭지를 돌려보시고 물이 잘 나오는가, 땔감은 무엇을 쓰는가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알아보시였다.

   이어 방안까지 다 돌아보시고 밖으로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당구석에 놓여있는 김치독을 한동안 바라보시였다.

   여름에는 의례히 마당에 엎어놓군 하는 빈 김치독이였다.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가정들에 김치움을 만들어주는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은 집집마다 김치움을 잘 만들어 놓고 효과적으로 리용하는 풍습이 있었다.

   김치움은 주로 앞뜰이나 뒤뜰의 부엌과 가까운 한구석에 짓군하였다.

   지방에 따라 김치움의 형식과 만드는 방법을 서로 달리 하기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녀가신 후 그이의 은정어린 조치에 의하여 김치움건설에 필요한 많은 자재가 마을에 도착하였으며 새집들이한 모든 가정들마다에는 번듯한 김치움이 생겨나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