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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막걸리는 농마질원료를 누룩으로 발효시킨 다음 그대로 걸러 만든 술이다. 밑술을 막 걸렀다고 하여 그 이름도 막걸리이다.
막걸리는 고장에 따라 《탁주》,《탁배기》,《농주》, 《농탁》이라고도 불리웠다.
여기서 《탁주》는 술의 색갈이 희뿌옇게 흐리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며 《탁배기》는 희뿌연 술이 가득 담긴 그릇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였다.
《농주》와 《농탁》은 농민들이 즐겨마시는 음료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였다.
전국적으로 흔히 통용된것은 《막걸리》였다.

지난 시기 막걸리는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에서 떼여놓을수 없는 음료로 되여왔다.
비록 주정이 높지 않고 맑지는 못하지만 먹걸리는 설을 비롯한 명절때에는 명절음료의 하나로, 가정대사때에는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음료로 널리 애용되였다.
특히 막걸리는 시큼털털하고 시원하여 무더운 여름 농사일의 쉴참이나 점심때에 농민들이 즐겨마시군한 음료였다.
우리 인민들이 막걸리를 얼마나 좋아하고 많이 마셨는지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우리 나라에 왔던 다른 나라 사람들이 들일의 쉴참에 큰 사발에 막걸리를 담담 쭉쭉 들이키는 농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어떻게 일하는가고 몹시 놀라와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식혜
식혜는 보리길금의 당화원리를 리용하여 만든 발효음료로서 오랜 력사를 가진 고유한 민족음료의 하나이다.
식혜는 보리길금가루를 우려낸 물에 흰쌀밥을 넣고 삭힌 다음 사탕이나 꿀을 타서 만드는데 잣, 대추, 감, 유자, 석류, 배 등을 넣어 맛을 돋구기도 한다.
식혜는 예로부터 설명절음료로 이름났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설날 품을 들여 만든 식혜단지를 놓고 밥알이 동동 뜨는 달콤한 우유빛 식혜를 한대접씩 돌려가며 마시는것은 우리 나라의 고유한 설풍경의 하나였다.
 
감주
감주는 흰쌀밥에 보리길금가루를 넣고 삭혀서 만든 낟알발효음료이다.
감주는 낟알을 다와시킨다는 의미에서는 식혜와 비슷하지만 부분적인 알콜발효과정을 거치는것으로하여 약간의 주정을 가진다.
그런데로부터 단술의 일종으로도 본다.
감주는 예로부터 평안도의 명물로 알려졌으며 명절날, 생일날 같은 때 많이 만들어 마셨다.
막걸리와 식혜, 감주는 아득히 먼 옛적부터 낟알을 주식으로 하여왔으며 낟알위주의 식생활문화를 창조하여 온 우리 인민들의 식생활전통에 그 뿌리를 두고있는 연원이 오랜 민족음료로서 오늘도 우리 인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적극 장려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