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은 오래전부터 개를 많이 길러 그 고기를 몸이 허약할때 보약제로 널리 써왔다.
통개구이는 개를 잡아 내장을 걷어낸 다음 배안에 쌀을 넣고 만든 료리로서 가죽과 고기를 비롯하여 모든것을 다 먹을수 있을뿐아니라 기름이 고기와 밥에 다 배기때문에 영양물질의 손실도 거의 없는 료리이다. 한마디로 개 한마리의 영양물질이 다 들어있는 료리라고 말할수 있다.
이 료리에서는 어떤 개를 쓰는가 하는것이 중요한데 너무 어려도 안되고 그렇다고 하여 너무 묵은 개를 써도 안된다. 개를 잡아 내장을 뺀 상태에서 12kg정도 되는것이 제일 좋다. 통개구이를 하려면 우선 개를 잡아 깨끗이 손질하여 대가리와 발쪽을 자르고 내장을 걷어낸 다음 흐르는 물에 10시간정도 잠그어 피물을 뽑아야 한다.
피물이 깨끗이 빠지면 다시 한번 씻어서 개의 가죽과 배속의 물기를 말끔히 닦아낸 다음 맛들이기를 진행한다. 맛들이기는 소금이나 향신료를 두고 자주 비벼주면서 3시간정도 재우는 방법으로 하는데 개 한마리에는 소금 20g, 파50g, 생강30g, 월계수잎2g, 후추2g, 마른 통고추3g, 방아풀 10g 료리술(40%)60㎖를 쓴다. 통개의 배속에 넣을 속재료로는 흰쌀 2kg, 찹쌀500g, 좁쌀 500g, 염통200g, 허파 200g, 밸200g을 쓴다. 쌀류는 물에 불구어놓고 내포는 끊는 소금물에 데쳐서 잘게 썰어놓는다. 불군 쌀과 내포를 참기름 (50g정도)에 볶다가 소금, 맛내기, 후추가루, 파, 생강, 료리술을 두고 맛을 들인 다음 개의 배속에 채워넣고 잘 꿰맨다.
속을 넣은 통개를 식초와 사탕가루, 료리술을 두고 만든 끓는 양념물에 데쳐 재울때 썼던 향신료들과 함께 그릇에 담은 다음 그릇아구리를 알루미니움박지로 꼭 봉하여 200°C의 로에서 3~5시간 굽는다.
구울때 30분에 한번씩 로에서 꺼내여 고기에서 나오는 자체즙과 료리술을 쳐주면서 뒤집어주면 가죽겉면이 트지 않고 색이 고르게 난다. 완성된 통개구이는 가죽겉면은 바삭바삭하고 검붉은색이 나고 고기는 고소하고 만문 하여야 한다.
낼때에는 석박김치와 깨소금, 조피소금, 방아풀양념, 겨자양념장 등을 곁들여내는데 매 사람당 따로따로 내여 그들이 자기의 구미에 맞는 양념을 리용하도록 하는것이 좋다. 통개구이는 접대원이 잘라서 돌림배식방법으로 접대할수도 있고 손님들이 접대도구를 리용하여 자체로 잘라먹게 할수도 있다.
통개구이는 원기를 돋구고 몸을 보신하는데 아주 좋은 료리이므로 삼복철에 단고기국을 먹는다면 봄이나 가을에는 이 료리를 먹는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