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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안국사은행나무
안국사은행나무는 평안남도 평성시 봉학동소재지에서 약 4㎞ 떨어진 봉린산남쪽기슭에 위치한 안국사앞마당에서 자라는 한그루의 암나무이다.
이 은행나무는 503년 안국사를 지을 때 심은것이다.
안국사은행나무에는 10여개의 큰 가지들이 뻗어있는데 아래부분의 가지들은 처음부터 열매가 달리면서 자랐으므로 늘어져있다. 또한 기본줄기의 5m높이에서 첫 가지가 뻗으면서 늘어졌고 여기에 13㎝의 길이를 가진 여러가지 형태의 돌기들이 붙어있는것이 특징이다.
나무의 높이는 31m이고 뿌리목둘레는 11m, 가슴높이둘레는 9m이며 나무갓너비는 동서로 24m, 북남으로 19.5m이다.
안국사은행나무의 밑둥둘레는 여러 사람들이 손을 맞잡아도 잡지 못할 정도로 굵으며 뿌리는 깊이 뻗어있다.
오래 자란 나무로서 밑둥에서는 여러가지 형태의 돌기들과 새싹들이 자라고있다.
안국사은행나무는 전형적으로 늘어진 은행나무로서 학술적으로 의의가 클뿐아니라 오랜 력사유적의 풍치를 돋구어주는 나라의 귀중한 천연기념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