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숭어국은 평양의 유명한 특산물이다.

   예로부터 우리 사람들은 평양에 와서 숭어국을 먹지 못하면 평양에 왔다갔다고 말을 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한때 평양시의 일부 식당들에서는 숭어국을 끓일 때 거기에 고추가루와 마늘을 넣은 양념장을 두거나 닭알을 까넣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하여 그 누구도 그것이 잘못되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우리 선조들이 창조한 민족음식과 그 가공방법에 대하여서도 그 누구보다 조예가 깊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잘못된 편향을 제때에 바로잡아주시였다.

   주체78(1989)년 3월 중순 수산업을 발전시킬데 대한 문제를 의논하는 어느한 회의를 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숭어국에 고추가루와 마늘을 넣은 양념장을 두면 함경북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재미매운탕과 차이가 없게 된다고, 숭어국에 대하여 잘 아는 사람들에게 양념장을 둔 숭어국을 팔다가는 망신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원래 숭어국은 큰 가마에 찬물을 부은 다음 비늘을 긁고 깨끗이 씻은 숭어를 칼로 토막을 쳐서 넣고 끓여야 한다고, 숭어국을 끓일 때 가마안에 후추알을 얇은 천에 조금 싸서 넣는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숭어국은 살고기가 잘 익을 때까지 푹 끓여야 한다고, 숭어는 기름진 물고기이기때문에 그것을 푹 끓이면 국물에 누런 기름이 많이 뜬다고, 살고기가 잘 익은 다음에 간을 맞추고 사발에 국물을 퍼담은 다음 숭어토막을 놓으면 맛있는 숭어국이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때로부터 지난 시기 일부 식당들에서 숭어국을 끓일 때 나타났던 편향이 극복되게 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 숭어국을 끓이는 방법이 표준으로 되여 모든 식당들에 도입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