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유적유물도감》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조선유적유물도감》은 원시시대로부터 조선봉건왕조말기에 이르는 100만년이상의 장구한 력사적기간 조선민족이 남긴 수많은 유적유물가운데서 1 303개의 유적과 근 1만점의 유물들을 선정하여 조선어, 영어, 일어로 된 해설글을 싣고 9 948건의 사진과 2 254건의 실측도면을 수록한 국보적가치를 가지는 대백과전서적인 조선력사직관도서이다.

   주체72(1983)년부터 주체85(1996)년까지 14년간에 걸쳐 모두 20권으로 편찬된 《조선유적유물도감》이 세상에 나오기까지는 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는데서 력사유적유물의 중요성을 깊이 헤아리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71(1982)년 8월 《조선유적유물도감》을 발행하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고 친히 강력한 편찬집단까지 조직하여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편집성원들이 유적유물배렬문제와 년대규정방법, 번역방법 등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있을 때에는 도감은 력사시기에 따라 류형별로 편집하며 도감에서 성을 쌓은 년대는 처음 쌓은 년대로 하고 고쳐세운 건물은 그 건물이 보여주고있는 건축술의 시기(년대)를 기준으로 하여 해당권에 포함시키며 도감의 설명문은 우리 글로 하고 필요한 내용만 영어를 비롯한 다른 나라 글로 번역을 해줄데 대한 현명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72(1983)년 가을 도감에 공중촬영한 유적사진을 배합하였으면 하는 편집성원들의 의향을 헤아리시고 력사유적을 찍는 비행기도 마련해주시고 전국각지를 여러차례 종횡무진하면서 유적들을 마음대로 촬영할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이후에도 도감편찬의 규모와 구성, 편집원칙과 내용, 번역과 장정, 자재, 설비와 자금을 비롯한 일체 조건보장에 이르기까지 한걸음한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편집집단의 사업에서 결함과 편향이 나타나 도감발행사업이 침체상태에 빠졌을 때에는 강력한 지도력량을 파견하시여 명철한 대책들을 세워주시고 가치있는 외국출판물참고자료들과 수많은 최신설비들도 보내주시였다.

   이렇듯 《조선유적유물도감》은 우리 민족사의 참모습을 찾아주시고 만방에 빛내여주시려는 애국애족의 화신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탁월하고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세상에 나오게 되였다.

   《조선유적유물도감》이 발행되여 배포되자 세계각국에서는 조선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에 대한 아낌없는 찬탄의 목소리가 울려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