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화사7층탑

   현화사7층탑은 본래 현화사라는 절터에 있었는데 지금은 고려박물관에 있다.

   기록에 의하면 이 탑은 1020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탑은 한단의 기단과 7층의 탑몸 그리고 탑머리로 이루어져있다.

   탑의 총높이는 8.64m, 기단 한변의 길이는 3.9m로서 고려시기의 돌탑으로서는 비교적 큰것이다.

   기단의 매 면에는 3개씩의 기둥이 있고 그사이를 벽돌모양으로 곱게 다듬은 돌로 다섯단씩 쌓아 막았으며 그우에 두꺼운 갑돌을 올려놓았는데 돌탑에서 기단의 이러한 형성은 보기 드문것이다.

   처마받침이나 모서리기둥을 각이 지게 하지 않고 물결형곡선으로 처리한것도 특이하다.

   1층부터 7층까지 매 몸돌에는 빠짐없이 불상들이 새겨져있는데 그 조각술이 매우 세련되고 우수하다.

   현화사7층탑은 규모가 크고 만든 수법이 굵직굵직하면서도 세부가 정교하고 전체와 부분간의 균형이 째여있다.

   이 돌탑은 우리 선조들의 탑건축술과 그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국보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