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독창고에 깃든 어버이사랑

   언제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평양시에 시범적으로 건설한 살림집들을 돌아보실 때였다.

   살림집의 내부를 만족스럽게 보아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문득 일군들에게 김장독은 어디에 두는가고 물으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굳어지고말았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너무도 뜻밖의 물으심이였던것이다.

   일군들의 심정을 헤아리신 그이께서는 못내 아쉬워하시였다. 만점짜리 집을 지을줄 알았는데 이런 흠을 냈다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장을 반년량식이라고도 한다는데 김장독을 둘데도 없으니 야단이 아닌가고,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곳에 김장독을 둘수 있도록 대책을 취해야 하겠다고 따뜻이 일깨워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평양시의 륜환선거리에 일떠서는 모든 살림집들에는 김장독을 둘수 있도록 난방관이 들어가지 않은 창고가 생겨나게 되였다.

   김장독창고,

   바로 여기에는 김치를 좋아하는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풍습을 귀중히 여기시고 사소한 부족점도 허용하지 않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민족애, 인민관이 뜨겁게 어리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