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물질문화유산-떡국만들기

   우리 나라에는 설명절이 되면 떡국을 먹는 풍습이 있다.

   민족고전인 《렬양세시기》, 《경도잡지》에 서술된 떡국에 대한 자료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설에 떡국을 먹었다는데 대해서와 떡국을 만드는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수 있다.

   떡국은 꿩고기를 넣고 끓이는것이 제격이지만 꿩이 없는 경우에는 닭고기를 대신 쓰기도 하였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꿩대신 닭》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참대칼로 떡국대를 썰어 락화생모양의 떡으로 떡국을 만들어먹는가 하면 백미가루를 익반죽하여 둥글납작하게 빚어서 국물에 넣고 생떡국을 끓여먹는 등 그 방법은 지방마다 각이하다.

   떡국을 만들 때 먼저 백미가루로 떡국대를 만들고 그것을 일정한 크기로 썰어 찬물에 헹군 다음 꿩고기국물이나 닭고기국물에 넣어 3~5분정도 끓인다.

   끓인 떡국을 대접에 담고 파, 후추, 깨, 김가루 등을 둔다.

   떡국은 맛좋고 영양가가 높을뿐아니라 흡수도 잘된다.

   예로부터 떡국은 나이를 물을 때 몇그릇째 먹었는가고 할 정도로 매해 설명절마다 반드시 먹는 음식으로 되여있었으며 떡국을 먹은 수자에 따라 나이도 한살씩 늘어난다는데로부터 《첨세병》이라고도 불렀다.

   가정들에서는 설날에 흰가래떡을 썰어서 물에 담가놓았다가 손님이 찾아오면 떡국을 끓여 대접하는것을 례의로 여겼다.

   오늘도 우리 인민은 맛좋고 영양가높은 민족음식인 떡국을 즐겨 만들어먹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