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사

   평안북도 향산군 향암리 묘향산에 있는 보현사는 고려시기의 절로서 1042년에 세워졌고 1765년에 고쳐지었다.

   조계문, 해탈문, 천왕문, 9층탑, 만세루, 13층탑, 대웅전 등과 같은 건물들과 탑들이 차례로 놓여있고 그 좌우로 관음전을 비롯한 크고작은 건물들이 즐비하게 배치되여 큰 건축군을 이루고있다.

   보현사의 건물들가운데서 가장 높은 건축술을 보여주는것은 대웅전이다. 대웅전은 정면 5간(20.5m), 측면 3간 (10.7m)의 겹처마합각집으로서 규모가 크면서도 부재구성이 치밀하고 정교하며 단청도 우아하다.

   이 건물은 1765년에 다시 크게 지었는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적들의 폭격으로 불타없어졌으며 1976년에 복구되였다. 그후에 만세루를 비롯한 다른 건물들과 탑들도 복구되였다.

   보현사의 문들가운데서 조계문과 해탈문은 1644년에 개건한것이고 천왕문은 1775~1786년에 지은것이다.

   관음전은 본채의 정면과 측면앞쪽은 겹처마이고 나머지는 홑처마이다. 령산전은 정면 3간(12.8m), 측면 3간 (7.7m)의 겹처마배집인데 원래 보현사 동쪽 약 500m지점에 있던것을 지금 위치에 옮겨왔다. 지금 건물은 1875년에 다시 지은것이다.

   묘향산 보현사에는 국보적인 유물인 8만대장경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보존고가 훌륭히 꾸려져있다.

   보현사는 뛰여난 건축술로 자랑높을뿐아니라 임진조국전쟁시기 우리 인민의 애국투쟁이야기로 유명한 나라의 귀중한 력사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