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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적사
명적사는 강원도 원산시 영삼리에 위치하고있다.
신라때 처음 세우고 조선봉건왕조시기에 다시 지었다.
지금 있는 건물은 1771년에 다시 짓고 1896년에 크게 보수한것이다.
명적사에는 현재 대웅전과 심검당이 남아있다.
대웅전은 정면 3간(11m), 측면 3간(7.8m)이며 높이 1m의 밑단우에 서있다. 다듬은 주추돌우에 세운 흘림기둥들은 가운데간에서는 넓게, 좌우간에서는 그보다 좀 좁게 배치되였다. 기둥우에는 바깥7포, 안9포의 아름다운 두공을 올렸다. 잎이 달린 련꽃봉오리를 형상한 제공과 첨차는 치밀하게 맞물렸다. 두공우에 올린 봉황새와 룡대가리조각은 섬세하고 세련되였다. 두공사이벽의 장여밑에는 작은 련꽃조각을 붙여놓았다. 겹처마합각지붕의 완만한 곡선과 날아갈듯한 모습은 몸체와 잘 어울린다.
명적사는 문짝의 꽃무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가운데간의 문짝에는 련꽃무늬와 매화꽃무늬를, 량옆간의 문짝에는 각각 모란꽃과 국화무늬를 새겼다. 서로 다른 꽃무늬로 아로새겨진 문짝들은 마치 아름다운 꽃비단을 드리운듯하다.
천정의 측보에는 살아움직이는듯한 룡대가리조각을 얹었고 부재마다 아름다운 모루단청을 입혔다.
명적사는 당시 우리 나라의 건축술, 특히 조선봉건왕조중기건축술을 보여주는 건축유산으로서 민족문화연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