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동의보감》은 이름난 의학자 허준(1546-1615)이 1596-1610년에 오랜 림상경험과 국내외의 수백권의 의학책들을 참고하여 새로운 체계로 우리 나라 고려의학발전성과를 집대성하여 편찬한 백과전서적인 의학고전이다.

   이 책은 우리 선조들이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우리 민족의 생활습성과 몸구조에 알맞게 창조하고 발전시킨 치료법들과 처방들이 들어있는 책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동의보감》은 목록 2권, 내경편 4권, 외형편 4권, 잡병편 11권, 탕액편 3권, 침구편 1권으로서 모두 25권으로 구성되여있다.

   내경편에는 주로 인체 오장륙부의 생리적기능과 그에 해당한 병, 외형편에는 몸겉면에 생기는 병과 이비인후과, 안과질병에 대한것을 주었다. 잡병편에는 진찰법과 병의 원인, 그리고 내경편과 외형편에서 취급되지 않은 여러가지 내과적질병들에 대한 증상과 치료법, 처방들을 주었고 부인과와 소아과에 대한것도 주었다. 탕액편에는 당시 우리 나라에서 흔히 쓰이고있던 고려약 1400여종의 효능, 적응증, 채취법, 가공방법을 소개하고 산지까지 밝혀주었으며 고려약의 이름밑에는 민간에서 부르는 이름을 우리 말로 써주었다. 침구편에서는 침, 뜸법과 혈의 위치, 적응증을 서술하였다.

   《동의보감》에서 의료의 1차적의의를 심신단련과 규칙적인 생활조직에 있다고 보고 약물치료를 2차적인것으로 본것은 이 책의 새로운 점이다.

   이 책은 당시 고려의학를 발전시키는데서 큰 역할을 하였을뿐아니라 오늘도 그 과학적인 내용과 고려치료에서의 실용적의의, 문화사적가치가 높이 평가되고있다.

   《동의보감》은 우리 나라 의학발전뿐아니라 이웃나라의 의학발전에도 큰 영향을 준 동방의학의 3대백과사전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