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사연
흰저고리에 깜장치마는 색갈조화가 산뜻하고 단정하여 조선녀성들의 순결하고도 깨끗한 마음씨가 그대로 비껴있는 옷차림새이다.
주체66(1977)년 9월 중순
그이께서는 조선옷 특히 녀성들의 치마저고리는 수천년의 력사가 있는 문화적이고도 세련된 옷으로서 오늘도 세계 그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만 한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지난 시기 젊은 녀성들은 흰저고리에 깜장치마를 즐겨입었는데 그것은 검박하면서 고상하게 보여 좋다고 하시며 앞으로 대학생처녀들에게 교복을 줄 때 흰저고리에 깜장치마를 한벌씩 더 주어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해방직후에 있은 일이였다.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그 녀성으로 말하면 해방전 지주놈의 땅을 얻어부치며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다가 해방이 되여 분여받은 제땅에서 지은 첫해 알곡을 애국미로 바친 녀성이였다.
그러자 모두들 제나름의 생각들을 터놓았다. 까만 양복이니, 보라색양복이니, 달린옷이니…
곁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계시던 어리신
모두들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그것은 어느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옷이였기때문이다.
진정 어린시절부터 민족고유의 우리것을 제일로 사랑하고 귀중히 여겨오신분이시였기에 그이께서는 대학생처녀들에게 흰저고리에 깜장치마를 한벌씩 더 주도록 하는 사연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여 우리의 거리마다에 조선녀성들의 순결하고도 깨끗한 마음씨가 그대로 비껴들게 하시였던것이다.
오늘도 그날의 그 뜻깊은 사연과 은정을 전하며 흰저고리에 깜장치마는 우리 처녀대학생들의 교복으로서뿐아니라 우리 녀성들이 즐겨입는 옷으로 장려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