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훈사

   강원도 금강군 내금강리에 위치하고있는 표훈사는 금강산의 4대절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오랜 건축물들중의 하나이다.

   표훈사가 처음으로 세워진것은 670년이며 1778년에 다시 지은 후 여러차례 보수하였다.

   표훈사에는 본래 20여채의 건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반야보전, 령산전, 명부전, 릉파루, 어실각, 칠성각 등이 남아있다.

   이 절의 중심건물인 반야보전은 높은 기단우에 세우면서도 건물 특히 벽체의 높이를 다른 건물들에 비하여 더 높게 하고 부재들을 굵직굵직하게 쓴것이 특징이다.

   건물안에는 정교로운 닫집이 있고 불단과 불상, 불화들도 보존되여있다.

   반야보전의 동쪽에 있는 명부전과 서쪽에 있는 령산전은 다같이 겹처마 배집인데 이 3채의 건물들은 형태상 서로 대조되면서 잘 어울리고있다.

   정면에 있는 릉파루는 절간의 문을 겸한 2층다락건물이며 릉파루 서남쪽에 외따로 떨어져있는 어실각은 살림집형식으로 된 아담하고 화려한 건물이다.

   표훈사 반야보전, 명부전, 령산전의 내부에는 옛 불상들이 그대로 보존되여있으며 불교의식에 쓰던 유물들도 남아있어 옛 모습을 돌이켜볼수 있게 한다.

   표훈사는 우리 선조들의 뛰여난 재능과 슬기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으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