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의 력사유적들
평양의 명승지인 대성산에는 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는 력사유적과 유물들이 풍부하다.
대부분의 유적들은 조선의 첫 봉건국가인 고구려(B.C.277년~A.D.668년)가 3세기와 5세기중엽에 평양지역에 진출할 때의것들이다.
가장 대표적인것은 평양을 수도로 정한 이후 고구려가 남쪽으로 진출하면서 안학궁성을 보위할 목적으로 5세기경에 세운 대성산성이다.
성은 소문봉, 을지봉, 장수봉, 북장대, 국사봉, 주작봉우리들을 련결하여 건설됨으로써 둘레는 7 076m이며 총 연장길이는 9 284m이다.
북쪽성에는 험한 산들이 솟아있고 동쪽과 서쪽에는 가파로운 경사면이 비탈져있으며 남쪽에는 쌍벽을 건설하여 성을 공고히 하였다.
성에서 20개가 넘는 성문들과 65개의 치, 량곡창고들, 다락밭들, 병영들, 병기창들이 발굴되였다.
현재 소문봉의 200m길이의 성벽은 원상그대로 보존되여있다.
대성산의 남쪽기슭에 427~586년시기의 고구려 왕궁인 안학궁터가 있다.
안학궁의 성벽은 방형으로 되여있으며 밑부분은 돌로 쌓고 그 우에 흙을 다져 쌓았으며 매 성벽의 길이는 각각 622m이고 4면에는 성문터도 나있다.
궁내부에는 건평 3만 1 458㎡에 달하는 많은 건물들이 있었으며 수천개의 주추돌들과 건물터자리가 실물그대로 보존되여있다.
광법사는 고구려 광개토왕통치시기인 393년에 건설한 불당으로서 대성산에 보존되여있다. 광법사는 조국해방전쟁시기(1950.6~1953.7)에 파괴되였으며 1990년에 복원되였다.
대성산에서는 1 000점이 넘는 고구려시기의 무덤들도 발굴되였다.
대부분의것들은 돌칸흙무덤이거나 돌무덤들이였고 사람, 말, 마차, 현무, 개마무사들을 그린 벽화들도 있었다.
대성산의 력사유물들은 당대사람들의 사회제도, 관습과 생활을 보여주는 귀중한 민족유산으로 잘 보존되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