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평가
지혜롭고 재능있는 우리 인민은 아득한 옛날부터 여러가지 민족악기를 만들고 자기의 념원과 생활감정을 노래에 담아 부르면서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민족음악을 창조하고 발전시켜왔다.
주체47(1958)년 10월 평양모란봉예술극장(당시)에서는
공연무대에는 신의주시 남송중학교(당시)학생들이 출연하는 민족기악병창종목도 올랐다.
15명으로 구성된 민족기악병창성원들은 가야금과 새장고를 치며 첫 노래 《풍년북을 높이 울려라》를 불렀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서양악기와 음악만을 절대시하며 민족음악을 소홀히 대하는 풍조가 우심하였으므로 축전을 주관하던 일군들과 심사원들은 이 종목을 별로 신통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에 고무된 학생들은 계속하여 두번째 노래로 준비한 《쾌지나 칭칭나네》를 불렀다.
《쾌지나 칭칭나네》는 임진조국전쟁시기 섬나라 왜적들을 쳐물리친 우리 인민의 불굴의 기개와 승리의 기쁨을 반영한 노래로서 인민들속에서 널리 불리워왔다. 노래제목에서 《쾌지》라는 말은 시원하고 통쾌하다는 《쾌재》가 변한것이고 《칭칭》은 당시 적장의 한놈이였던 가등청정(가또 기요마사)을 가리킨것이며 《나네》는 쫓겨간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결국 《쾌지나 칭칭나네》는 왜적장 가등청정이 쫓겨가니 후련하고 통쾌하다는 뜻을 담고있다.
만족스럽게 공연을 보고나신
그리하여 민족기악병창에 대한 심사를 맡은 일군들의 그릇된 편견은 완전히 뒤집어지게 되였다.
공연이 끝난 다음
참으로
그후 이 학교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