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은 음식맛의 좋고나쁨은 장맛에 달려있다고 하였다. 그것은 18세기에 편찬된 《증보산림경제》에 《장은 모든 음식맛의 으뜸이다. 집안의 장맛이 좋지 않으면 좋은 남새와 고기가 있어도 좋은 음식으로 될수 없다.》고 씌여져있는것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
장맛에 대한 우리 인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가 하는것은 《장이 달아야 국이 달다.》, 《장이 단 집에 복이 많다.》, 《녀자집의 장맛보고 색시감을 얻어라.》는 속담과 장을 담그는 날에 집안식구들이 나들이를 가면 장맛이 다른 집으로 따라간다고 하면서 나들이 가는것을 꺼리였다는 관습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주체51(1962)년 2월 중순 온천군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어느날 저녁 군당의 책임일군들과 군식료공장 지배인을 부르시였다.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여러곳을 다니며 먹어보던중 온천장이 맛이 못한데 인민들이 먹는 장을 되는대로 만들어서야 되겠는가고 엄하게 지적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음식은 밥 다음에 장인데 장맛이 없으면 고기국도 맛이 없다고, 조선사람에게 있어서 간장, 된장은 한끼도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식료품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난날에 장을 맛있게 잘 담그지 못하는 며느리는 시어머니로부터 미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장을 맛있게 담그지 않으면 시어머니가 아니라 인민들의 비난을 받는다고, 우리는 인민들에게 고기도 많이 먹이고 닭알도 많이 먹이자고 하는데 무엇때문에 간장, 된장이야 맛좋게 만들어먹이지 못하겠는가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그후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온천식료공장에 유능한 기술일군들과 현대적인 설비들을 보내주시였다.
이처럼 어버이수령님의 은정어린 조치에 의하여 온청장맛은 군내인민들로부터 비난이 아니라 호평을 받게 되였으며 평양장맛과 다름없는 장으로 만들어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