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를 위하여 단결하자

6월 17일은 사막화 및 가물의 날이다.

오늘날 사막화와 토지퇴화, 가물은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주되는 요인들중의 하나로 제기되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토양은 수백년이 걸려야 형성되는데 세계적으로 40%에 달하는 토지면적이 이미 퇴화되였다. 이와 동시에 인구증가와 비지속적인 생산, 소비현상은 자연자원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키고있다. 현재 초당 4개의 축구장만한 건전한 토지면적이, 세계적으로 해마다 총 1억㏊의 토지면적이 퇴화되고있다고 한다.

이로부터 유엔사막화방지협약서기국은 2024년 사막화 및 가물의 날의 주제를 《우리의 유산이고 우리의 미래인 토지를 위하여 단결하자》로 정하고 모든 나라와 지역들에서 토지회복과 가물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세계적인 행동에 떨쳐나설것을 호소하고있다.

올해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 채택된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체약국인 우리 나라에서는 사막화 및 가물을 막고 토지를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 국가적지원밑에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나라의 곳곳에 일떠선 양묘장들에서 해마다 산림조성에 필요한 수억그루의 수종이 좋은 나무모들이 생산되고있으며 봄, 가을철나무심기를 비롯한 식수사업이 전국가적인 사업으로 활발히 진행되고있다.

농경지에서의 토양침식을 막기 위하여 10°이상의 모든 경사지밭들을 풀뚝다락밭으로 전환하는 한편 여기에 여러가지 키낮은 나무와 농작물, 약초 등을 재배하여 토지를 보호하도록 하고있다.

농업부문에서 보호농법기술들을 적극 받아들여 토양침식을 막고 토양비옥도와 물보유능력을 높이고있으며 농업생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고있다.

나라의 관개체계를 튼튼히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속에 올해에만도 계획된 관개물길공사와 지하수시설건설 및 보수가 기본적으로 결속되였다.

나라의 강하천들의 큰물피해방지와 물자원의 효과적리용을 위한 종합적관리체계, 전국적인 산불감시체계, 토지자원평가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그를 더욱 완비하도록 하고있다.

이와 함께 전사회적으로 토지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선전사업을 강화하여 누구나 애국의 마음을 안고 이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고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지구의 미래인 토지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더욱 힘있게 벌리며 사막화 및 가물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협력해나갈것이다.

농업과학원 농업토지자원연구소 소장 신기용